[장편] 나카노네 고만물상 (가와카미 히로미, 은행나무, 2006) 하지만 내 예상은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는거. '나카노네 고만물상'은 만물상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소재가 아니라, 절반 이상이 만물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 1. 나카노네 고만물상 주인 나카노 중년이면서 마른 몸에 털모자를 쓰고다니는 특이한 인물. 말도 어쩐지 앞뒤를 잘라먹고 하기도 하고 별로 눈치도 없다. 그러면서 연애랄까. 여자를 무척 밝혀 세번째 부인과 살면서도 밥먹듯이 불륜이다. 2. 나카노의 누님 마사요 역시 오십줄의 올드미스로서 혼자 살면서 자주 가게에 들른다. 가게의 여직원 히토미와 제법 편하게 마음의 말을 주고받는 사이다. 눈치도 있고 야무진 여인. 첫사랑과 재회해서 동거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말은.. "성욕이 사그라들어 젊었을때처럼 불타오르지도 못하지만.. 더보기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