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엉뚱하고 재밌는 소설인 줄 알고 낚였다는 1인.. 하지만 여운이 깊은 책이다 >
일단 이사카 코타로에 대한 소개 . 우리나라에 전 작품이 번역되 소개된 작가다.
누구지..? 했더니 "사신 치바"의 그사람이었다 ... @!!
<동일인이 아니라 형과 동생 같군... 책 표지 안쪽에는 위의 사진이 실려있다 >
여기서 살짝 '사신 치바' 이야기를 하자면 .. 스탈리쉬한 사신(死神)이 하드보일드, 액션, 로맨스,
로드 무비적으로 - 임무를 완수해 가는 이야기 랄까. 인간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지만 음악만은
아주 좋아해서 인간이 다 죽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쿨한 사신이다..
그 책을 재밌게 읽었고 이번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까지 보고 나니
이사람 책이 궁금해진다. 다 읽어버리겠다.
1.궁금증
여기서 '집오리'와 '들오리'가 무슨뜻인가 궁금해진다. 책을 읽다보면 나오는데
하나는 토종오리고 하나는 수입오리를 뜻한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하게 ..
이 책엔 일본으로 유학온 부탄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일본인은 부탄이 어디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겉모습은 일본인같이 생겨서
입을 열지않으면 아무도 외국인인줄 모르지만, 어눌한 일본어를 시작하면 순간
사람들 눈빛이 달라진다..
나도 부탄이 어디붙은 나라인지 모른다. 아프리카인지 아시아인지도 모른다 .
그리고 부탄에서 온 외국인은 특히 친해지기 어려울것같다.
그 사람의 나라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
우리나라 사람만 특히 외국인에 배타적인 줄 알았는데 책 속의 일본 모습은 의외였다.
혼혈도 많고 외국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들 또한 막연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부탄..이라 그런가? )
2. 사건
2년 전 어떤 사건과 그로인해 가와사키, 부탄 남자, 그의 일본인 애인에게 생긴 일.
그리고 현재 , 가와사키가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 어느 대학 신입생 "시나"
가와사키의 "서점을 털러 가자"는 말에 시나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그 이상한 범행에 가담하게 된다.. 두꺼운 사전이 필요하다는 가와사키... 넌 도대체 누구야 ..
3.
이 책에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되 있다. 2년 전과 현재를 오가면서 조금씩 알려주다가,
마지막에 가선 빵-터지면서 울거나 .. .놀라거나 .. 뭐 그럴 것이다.
나는 오랜만에 책을 보고 울면서 생각했다.
이 세상은 너무 슬픈곳이구나 .
그렇다면, 밥 딜런의 목소리가 하느님의 목소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밥 딜런의 목소리를 코인로커에 가뒀으니
하느님은 가와사키가 한.. 이 일을 못 보실거야.
작가가 하고싶은 말은 좀더 많았던것 같다. 점점 주변인에 무관심해지는 일본사회, 교육문제, 외국인, 무기력 .. 그리고 밥 딜런의 노래 Blowin' In The Wind의 가사.
일단 이사카 코타로에 대한 소개 . 우리나라에 전 작품이 번역되 소개된 작가다.
누구지..? 했더니 "사신 치바"의 그사람이었다 ... @!!
<동일인이 아니라 형과 동생 같군... 책 표지 안쪽에는 위의 사진이 실려있다 >
여기서 살짝 '사신 치바' 이야기를 하자면 .. 스탈리쉬한 사신(死神)이 하드보일드, 액션, 로맨스,
로드 무비적으로 - 임무를 완수해 가는 이야기 랄까. 인간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지만 음악만은
아주 좋아해서 인간이 다 죽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쿨한 사신이다..
그 책을 재밌게 읽었고 이번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까지 보고 나니
이사람 책이 궁금해진다. 다 읽어버리겠다.
1.궁금증
여기서 '집오리'와 '들오리'가 무슨뜻인가 궁금해진다. 책을 읽다보면 나오는데
하나는 토종오리고 하나는 수입오리를 뜻한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하게 ..
이 책엔 일본으로 유학온 부탄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일본인은 부탄이 어디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겉모습은 일본인같이 생겨서
입을 열지않으면 아무도 외국인인줄 모르지만, 어눌한 일본어를 시작하면 순간
사람들 눈빛이 달라진다..
나도 부탄이 어디붙은 나라인지 모른다. 아프리카인지 아시아인지도 모른다 .
그리고 부탄에서 온 외국인은 특히 친해지기 어려울것같다.
그 사람의 나라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
우리나라 사람만 특히 외국인에 배타적인 줄 알았는데 책 속의 일본 모습은 의외였다.
혼혈도 많고 외국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들 또한 막연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부탄..이라 그런가? )
2. 사건
2년 전 어떤 사건과 그로인해 가와사키, 부탄 남자, 그의 일본인 애인에게 생긴 일.
그리고 현재 , 가와사키가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 어느 대학 신입생 "시나"
가와사키의 "서점을 털러 가자"는 말에 시나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그 이상한 범행에 가담하게 된다.. 두꺼운 사전이 필요하다는 가와사키... 넌 도대체 누구야 ..
3.
이 책에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되 있다. 2년 전과 현재를 오가면서 조금씩 알려주다가,
마지막에 가선 빵-터지면서 울거나 .. .놀라거나 .. 뭐 그럴 것이다.
나는 오랜만에 책을 보고 울면서 생각했다.
이 세상은 너무 슬픈곳이구나 .
그렇다면, 밥 딜런의 목소리가 하느님의 목소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밥 딜런의 목소리를 코인로커에 가뒀으니
하느님은 가와사키가 한.. 이 일을 못 보실거야.
작가가 하고싶은 말은 좀더 많았던것 같다. 점점 주변인에 무관심해지는 일본사회, 교육문제, 외국인, 무기력 .. 그리고 밥 딜런의 노래 Blowin' In The Wind의 가사.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잘들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어야 산은 바다가 될까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사람들은 자유로워질까
얼마나 더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 안 보이는척 할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더 고개를 쳐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