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 떠나는 리조트 주말 여행 컨셉으로
담양리조트에 묵으며 알찬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
월요일에 출근부담 없게 일요일7시에 서울 도착하는 여유로운 일정
하지만 먹을거 다먹고 볼거 다본 느낌
>>일정 :
고속버스로 서울 출발(8시반) -담양 전통식당에서 중식 -담양리조트 짐풀기 -메타세콰이어길 -아트센터 대담 카페 -죽녹원 -뚝방국수로 석식 -리조트,맥주 -익일 오전 리조트 내 온천 -체크아웃 -숲속의무릉도원에서 중식 -광주 궁전제과 -고속버스로 서울(19시도착)
>>이동 팁 :
-서울에서 전라도 왕복할때는 고속버스가 안막히고 좋아요, 현지에 사는 친구가 자가용을 가져와서 정말 편리하게 놀았아요. 관광지에서 렌트카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듯 :)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에서 자가용 없이는 돌아다니기가 불가능해요ㅠ
1> 8시25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출발 (광주까지 3시간30분)
호남선을 처음 타보는 나는 두군두군,. 7호선 고속터미널 역에서 타면 되더군요
푹 자고도 한참을 가서 광주 도착
2> 전통식당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688-1
061-382-3111
담양 유명한 음식은 죽통밥, 떡갈비 등인데
무한도전 등에 나왔던 떡갈비 같은경우 무척 비싸더군요
전통식당에는 떡갈비가 조금 나오는 정식이 만오천원 이었던거 같아요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에 반찬 많은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무난한 선택이었어요 :)
주차공간 넉넉하고 주변은 논밭 아 푸르르다
제일 싼 정식 먹었는데 반찬 저정도 ..
굴비에 젓갈에 각종 나물들
치마입은 손님에겐 덮을 보자기
호박잎도 맛나고
묵직한 밥그릇 국그릇은 그래 밥은 이런데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ㅜㅜ
식후 떡과 식혜까지
우왕 밥알이 동동 뜬 식혜 오랜만이에요
집에서 한건 가라앉던데 ..ㅎㅎ
3> 담양리조트온천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원율리 399
061-380-5000
성수기엔 이러나저러나 펜션도 비싸니까 그냥 리조트를 가기로 했어요
온천도 있다고 해서 더 기대하면서 ㅎㅎ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 한가한 분위기라 좋았어요
숙박손님 보다는 온천과 수영장 이용 방문객이 많더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정수기가 없어요 ;; 방에도 없고 로비에도 없고
그래서 문의했더니 리조트 안 식당 안쪽에 들어가서 받으시면 된다고 ;;;
ㅜㅜ
소박하면서 화사한 로비
3인실을 빌렸는데 2인용침대,1인용 침대가 있고
냉장고는 아주 작았음..ㅜ
그리고 가격 17만?! ㅜㅜ 껄껄 세명 여행경비의 절반정도가 숙박비 ㅋㅋ
창밖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짐을 풀고 조금 쉬고는 메타세콰이어 길로 ㄱㄱ
리조트 오는 길에 지나쳐 온 그곳.. ㅎ
4>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담양군 담양읍 학동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 ? ㅎㅎ
네비에는 나오더라구요 ..
짧을줄 알았는데 역시 원조는 달러 ..
꽤 길어요 !
한창 더운시간은 피했지만 정말 더웠던 오후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한바퀴 돌고나니 이미 내 정신은 아스트랄
처음엔 사람도 많아서 조금 시원스런 느낌이 덜했는데
점점 사람이 없어지더라구요
나무들은 정말 크고 시원스럽게 뻗어있어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메타세콰이어길에서는 자전거 금지니까 참고하세요 ..ㄷㄷ
못타게 하는데 자전거길이 연관검색어에 뜨네요 ㅋㅋ
난 뒷모습이 자신있다며 찍어달라고 ...ㅋㅋ
길...이쁜데 내실력이 이모양
ㅎㅎ 걸어가시다 보면 카메라 든 분들 많으니까 서로 찍어달라고 하면서 단체사진도 찍으시구
연인들이 이야기 하기에 참 좋을거같아요
5> 아트갤러리 대담 미술관/ 담양 갤러리 카페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352-1
061-381-0081
죽녹원 바로 근처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대담이에요
덥고 지쳤었는데 여기 진짜 한줄기 오아시스 ㅜㅜ
골목길로 네비가 이끌어도 의심치마소서
갑자기 삼청동 갤러리같은것이 나타나오니 ..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케잌까지 달달하게 먹고 에어컨바람좀 씌어주고 나니
이제 죽녹원이 눈에들어올것만같아 .....ㅎ
어디서 이런델 찾았대? 이쁜것 ㅎ
카페와 갤러리를 겸하는 곳인가보아요
전시장이 넓진않지만 조용히 사진놀이 하기엔 참 좋은 ㅎㅎ
커피값도 무난했던 걸로 기억해요 ..오천원 대였나 ..
6> 드디어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37-6
061-380-3244
입장료 2천원씩인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넓으니 체력에 자신없는 분들 길 잘보고 다니세요
길은 출구로 이어지게 되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걷다보면
어느새 인적 드물고- 거미줄 다리에 막 엉겨붙고-
대나무숲은 시커매지면서 무섭고 ㅜ
다리 아픈데 진짜 길 안나타나는 상황에 처하게 되욧
ㅎㅎ
사람이 어찌나 반갑던지 - ㅅ -
여기가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라는데 처음엔 '어디가..?' 했다가
시컴시컴한 대나무숲 보고 으스스해질때쯤 인정. ....
그리고 ..한가지 ..죽녹원가서 대나무에 이름새기지 맙시다
칼은 집에 놓고가세요오....
7> 뚝방국수
담양군 담양읍 천변리 159-1
061-382-5630
담양 죽녹원 근처 죽통밥 떡갈비 등 먹거리가 많지만
요즘 떠오르는 먹거리는 국수 !!!
관방제림 근처에도 많다고 하는데
로컬러들이 좋아하는 국수집은 따로 있다고 하니.바로 뚝방국수
담양교 바로 옆에 있어요
가격은 3500원
막걸리도 팔고
닭발도 팔고 ㅋㅋ
난 다른집을 착각해서 사진찍었는데 그집 아니고.ㅋㅋ
뚝방국수집에 사람이 많아서 금방 찾으실거에요
뒤에는 물이 조금 흐르는데
나무그늘 아래에 평상 놓고 국수를 가져다주고
아진짜 막걸리 안먹을수가없네
배가고파서 그랬는지 진짜 맛집이라 그랬는지
정신없이 먹어버렸어요
면이 밀가루 냄새가 많이 안나요. 뭘 넣었나?
소화도 잘되고 탁월한 선택!
그리고 돌아와 한명씩 씻고 슬슬 간식을 풀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친구가 사다준 꼬랑내 나는 소시지를 맛있다고 먹어준 아이들아
고마워 ..ㅎㅎ
9> 리조트 온천
사진은 無
ㅋㅋ
아니 수영복 가져갔거든요 온천이라고 하길래 .
근데 아무도안입어 ...
그냥 목욕탕이여 ..ㄷㄷ.
목욕탕같이 안에 탕 많고 녹차탕 뭔탕 이런거 붙어있꼬
노천탕도 하나 있는데 거기가 숨 안막히고 좋더군요
냉커피 한사발 사다가 시럽 달달하게 쳐가면서 따듯한 물속에서 마시고 수다떠노라니
손발은 퉁퉁 붓고 얼굴은 뽀샤시 ㅎㅎㅎ
11시까지 체크아웃이라 슬슬 치우고 나가서 리조트샷 좀 찍고 놀았어요
10> 숲속의 무릉도원
전남 담양군 남면 가암리 362-3
061-381-3178
여긴 정말 대박.대박 맛집
담양이라면 여길 와줘야한대요. ㅎㅎ
운전을 꽤 오래 하고 산으로 들어가길래 머네-하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오잉.
이곳은.두둥
주인장님이 폭포 만들고 연못 파고 정자 세우고 ..ㄷㄷ
일단 진짜 무릉도원을 닮았어요
그리고 메뉴
단한가지 들나물솥밥정식
ㅎㅎ 인원수대로 알아서 나옵니다
처음엔 요리를 한상 차려주고 (찹스테이크,새우칠리튀김,삼합;;, 감자샐러드, 전, 탕수육같ㄴ은데 안에는 호박 버섯,,)
와 맛있닥 근데 밥은 왜안주지 할때
와서 요리 치워주고 나물들어간 솥밥을 떠주시고 또 반찬 셋팅해주세요 ;;
생선김치조림,,죽순나물,,이것저것..
입이 막 떡벌어지는건 아닌데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느낌이랄까
김치가 너무 맛있다며 먹던 친구가 생각나요 .
저도 알타리 무김치 오랜만에 맛있게 먹고 왔구요
부모님 모시고 꼭 가고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인당 12천원이었는데
가격대비 진짜 흡족하게 드시는거죠
무릉도원 ..
변하면안돼 꼭 다시갈께!!
11> 이제는 집에 가야지 ..궁전제과만 함 들러보고 ㅎㅎ
궁전제과 본점이 제일 가깝다고 그리로 갔는데
본점이 무슨동에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전 처음들어봤는데 같이간 친구는 유명한데라며 두군두군
나도 덩달아 꿈의궁전 가는양 기대
두둥
궁전제과의 위엄!! 와오
들어갔는데 ..광주 친구는 생각보다 별거없을거라고 혼자 걱정하는데
나랑 다른 친구는 진짜 들떠서 빵 구경했어요
사실 요즘은 메이커빵집..뚜레주르나 파리바게뜨 같은거밖에 없잖아요
동네빵집 다 죽고 ..
그래서 어딜가도 비슷한 빵만 있고.
근데 여긴 특이한게 많더라구요 아오
다 못사온게 한
게다가 오픈주방에서 일하는 모습 다보이고!
완전 신뢰감!!
천연효모만 넣는대고!
빙수가 유명한지 빙수포장 완전많이 해가길래
우리도 우유빙수를 먹었어요
아으 씌원해
집에는 팥빵 나비파이 등을 사왔어요 한 만원어치 ㅋㅋ
페스츄리라고 하나요?
옛날에 빵집가면 많았는데
겹겹이 얇은 층이 많아서
막 찢어먹을수 있는거 ..
그걸 엄마가 좋아하시거든요
요즘 빵집엔 없었는데 ㅜㅜ거기서 보고 두개 사왔더니 완전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넓어서 옆엔 앉아 먹고갈수 있는 테이블도 많더라구요
우리동네도 궁전제과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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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 고민하는 분들
이 일정 고대로 다녀오셔도 후회없으실테니
한번 믿고 가보세요
이 자신감...ㅎㅎㅎ
전 요대로 부모님 모시고 가보려구요
입이 즐겁고 눈이 즐거운 남도여행 담양여행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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